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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스프레이: 차별을 넘어선 외침

by 마버디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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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1. 춤과 노래로 외치는 변화

영화 헤어 스프레이는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영화에서 시작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2007년 영화 리메이크로 이어진 작품입니다. 1960년대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뚱뚱한 소녀 트레이시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종 차별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점점 컬트 클래식이 되면서 제작자들이 이를 뮤지컬로 각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1960년대 로큰롤, 모타운, 가스펠, 소울 음악 스타일을 결합하여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200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합니다. 2003년 토니상 8개 부문에 수상하며 성공을 거둡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대성공을 거두자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원작의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더 화려하고 신나는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1960년대 음악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각을 혼합하고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 분위기로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깁니다. 캐스팅에 대한 기대도 있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인 배우 니키 블론스키, 존 트라볼타, 미셀 파이퍼 등이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 이후 맘마미아, 레미제라블의 뮤지컬 영화 제작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즐거운 리듬, 뜨거운 메시지

음악과 춤을 통해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야기로 사회 변화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1962년 인종 차별과 사회적 편견이 만연한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소녀 트레이시 턴블라드는 TV 댄스 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트레이시는 춤을 사랑하는 밝고 당찬 소녀로 매일 친구 페니와 함께 코니 콜린스쇼를 보며 쇼의 스타인 링크 라킨을 동경합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 하지만 쇼의 프로듀서와 그 딸은 뚱뚱한 그녀의 외모를 비웃으며 출연을 거부합니다. 학교에서 흑인 친구 시위드와 친해지며 한 달에 한 번밖에 TV에 출연할 수 없는 현실을 알게 된 그녀는 코니 콜린스 쇼의 인종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 춤출 수 있도록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오디션에서 개성 있는 춤을 선보이며 인기 스타가 된 트레이시는 쇼에서 흑인 친구들과 함께 춤추는 것이 옳다고 믿으며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지만 경찰에게 쫓기게 됩니다. 트레이시가 도망쳐 숨어 지내는 사이 춤 경연 대회가 열리지만 링크의 도움으로 무대에 깜짝 등장한 트레이시가 우승자가 됩니다. 결국 방송국은 인종 통합을 받아들이고 모두가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영화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차별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3. 노래와 춤의 축제 

영화 헤어 스프레이에 수록된 곡은 1960년대의 로큰롤, 모타운, 소울, 가스펠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음악이 특징입니다. 첫 번째 대표곡은 "Good Morning Baltimore"입니다.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트레이시가 볼티모어에서 새로운 하루를 맞으며 꿈을 꾸는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이곳이 내 세상이고 나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할 거야"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트레이시의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꿈을 향한 열정을 상징하는 곡입니다.  

 

두 번째 대표곡은 "Welcome to the 60's"입니다. 트레이시가 오랫동안 집에만 있던 엄마를 변화시키려 설득하는데 결국 엄마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세상에 나설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 곡은 빠르고 신나는 리듬으로 구성되어 활기찬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레트로풍의 모타운 스타일 곡입니다.

 

세 번째 대표곡은 "You Can't Stop the Beat"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트레이시가 TV쇼 무대에 다시 등장하여 모두 함께 춤을 춥니다. 1960년대의 밝고 다채로운 패션과 스타일을 반영하였고 거리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군무는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매우 빠른 비트로 아주 흥겨운 댄스곡 스타일인데 주요 캐릭터들이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곡은 우리에게 과거의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일 것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기회를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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